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이하 정개협) 백경렬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시의사회를 내방하고 '3억 과징금 부과' 관련, 그 동안 모금한 성금 3105만원을 경만호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정개협(www.kopa.or.kr)은 "진단비 발급수수료 인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정형외과 회원들이 이번 과징금 해결에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난 7월부터 2000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에 돌입했다.
이날 백경렬 회장은 "지금까지 400여명의 회원들이 모금에 적극 참여해 성금 3105만원을 모을 수 있었다"며 "이 성금이 계기가 되어 과징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도 "이번 성금은 공정위 과징금 해결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정개협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경렬 회장도 "참여해준 정개협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올해 초 5억원의 과징금을 3억500만원으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과징금 전액을 납부한 상태다. 또한 공정위 과징금 부과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자 현재 이에 대한 소송을 진행시키고 있다.
정재로 기자 zero@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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