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8 (목)
이홍기 신임 건국대병원장
이홍기 신임 건국대병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10.30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5년8월 신축개원한 이후 비교적 빠른 성장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그러나 2015년 까지 TOP5 병원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놓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신임 이홍기 건국대병원장(51세).

이 원장은 ‘TOP5 병원 진입 목표’와 관련, “이는 단순히 국내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한 병원이 되겠다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고 의료시장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병원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향후 병원운영계획에 대해 “△노령화와 △세계화 그리고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재활 그리고 건강증진 중심으로 이동을 병원성장의 주타겟으로 설정하고 이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노령화의 경우, “고령인구가 현재 전체 약 10%를 차지하고 오는 2026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20%가 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상황변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원장은 세계화의 경우, “WTO(세계무역기구)협상, FTA(자유무역협정)이 확대되면서 국제간 의료서비스의 이동이 더욱 손쉽게 될 전망”이라며 외국환자를 국내병원에 적극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전했다.

그리고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재활 그리고 건강증진 중심으로 이동의 경우, 이 원장은 “향후 의료서비스는 기존의 질병 치료 중심에서 앞으로는 질병 예방과 재활 그리고 건강증진, 건강관리로 그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원장은 “이에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기획관리실 체제가 완결되는 대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전문영역을 활용, 더욱 발전 성장한 다음 타 분야로 전문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원이후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이 원장은 “단기적 목표 달성에 전력 투구하다보니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미비했다”며 “미래 지향적인 계획에 따른 인력과 자본의 투자보다 시시각각으로 닥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투자해오지 않았나 싶다”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또 재단지원과 향후 집중투자 부문과 관련, 이 원장은 “아직 법인 관계자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없으나 건국대병원 원장단에서 심사숙고하여 결정된 병원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재단이 적극 지원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안정적인 경영기조와 관련, “단순히 인적 물적 투자를 늘려 병원경영과 관련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현재 낭비되고 있는 인력과 돈을 찾아내어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들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