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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영조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영조 이사장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10.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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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정신질환 편견해소에 힘써 왔으며 이것이 차기 회에서도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영조 이사장(인제의대)은 임기를 마치며 이같이 밝히고 희생으로 봉사한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이사장은 임기 동안 많은 일을 치르며 바쁘게 움직였다고 회상했다. 이중 36개국이 참가하고 85%의 만족도를 이끌어낸 WPA 성공적 개최를 제일 먼저 꼽았다.

또한 ‘Happy Mind 홈피 제작’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환자와 의사, 환자와 가족간 관계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전공의들의 수련 규정을 대폭 개정했으며 ‘전문의 시험을 위한 문제 은행 전산화 작업 및 CME과정’을 개설했다.

‘하얀 자화상’이라는 공연을 대학로 엘림극장에서 두 달동안 무대 위에 올려 ‘정신분열 환자가 재활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통해 편견을 없애고 가족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정 이사장은 특히 ‘정신과 의원 방염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신보건법 개악 저지’를 위해 노력한 것, ‘생명 보험과 정신질환 관련 공청회’ 실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전국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새터민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무료 상담’은 또다른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했다. Site visit Program을 통해 외국 병원 및 의과대학을 방문, 탐방하고 교류하는 길을 열었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해온 일 만큼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신질환자를 위한 권리옹호 선언문에서 지적했듯이 정신질환자와 그의 가족, 의료진은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로부터 인권을 보호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하며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사회적 행위와 계약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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