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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척추 연성고정술 효과연구 세계 학회가 주목
우리들병원, 척추 연성고정술 효과연구 세계 학회가 주목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0.2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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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인대를 이용한 척추 연성고정술’에 관한 우리들병원 의료진의 연구논문이 세계적 척추학회인 국제척추인공관절 학회가 발행하는 인터넷 저널 (SAS Journal: Spine Arthroplasty Society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인공인대를 이용한 연성고정 수술법은 경도 및 중증도의 척추 전방전위증 환자 치료 시 뼈를 잘라 내거나 이식하지 않고, 정상기능을 못하는 병든 인대를 특수 인공 인대로 보강해 흔들리는 척추를 안정감 있게 고정, 강화하는 수술이다.

36명의 환자를 추적조사 한 결과 이 치료법은 기존 나사못과 금속 디스크통을 사용하는‘후방 요추체간 융합술’에 비해 평균 수술시간과 출혈량이 현저히 낮았다. 또한 환자들의 허리와 다리의 수술 전·후 통증과 장애를 수치화한 점수인 시각 통증 척도(VAS: Visual Analogue Scale)와 오스웨스트리 허리기능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로 평가한 수술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환자의 주관적인 개선율과 만족도는 훨씬 높았다.

심찬식 학술부원장은 “인공인대를 이용한 척추 연성고정술은 수혈이 필요 없고 수술시간이 짧아 몸이 허약한 노약자,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타 질환으로 기존의 골유합술이 부적합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며 우리들병원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연성 고정술이 이제는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허리뼈 앞쪽 미끄러짐증)은 디스크의 변성으로 척추뼈가 몸무게를 받쳐주지 못하여 후관절 및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앞쪽으로 허리뼈가 미끄러져 나가는 질환이다. 이 미끄러진 뼈가 척추관 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며 전체 허리 수술 환자의 약 15%를 차지한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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