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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투시내시경 이용 오목가슴 수술법 개발
광투시내시경 이용 오목가슴 수술법 개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1.2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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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교수(사진)는 최근 오목가슴 교정 수술법인 너스법(NUSS)이 안고 있는 결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새로운 시술방법을 개발했다.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고 들어간 가슴을 교정하는 너스법은 겨드랑이 양쪽 밑을 약 1 2㎝ 정도만 절개한 후 금속막대를 삽입, 가슴뼈를 들어 올리는 간편한 수술방법이다. 그러나 너스법은 시술자가 감각에 의존하여 금속막대를 삽입하기 때문에 가슴뼈와 인접해있는 심장이나 폐에 손상을 입힐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었다.

이승진교수는 너스법의 이런 치명적인 결점을 자신이 개발한 광투시내시경을 이용, 간단히 해결한 것이다. 흉벽 아래를 유연하게 지날 수 있는 S자 형태의 광투시내시경은 끝에 발광체를 달고 있어 시술자가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줌에 따라 안전하고 정확하게 반대편 겨드랑이로 통과된다.

이후 금속막대는 광투시내시경이 확보한 길을 통해 손쉽게 삽입되는 것이다. 이 새 수술법은 최근 열린 대한흉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그 시술사례들이 발표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기원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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