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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연, "적정재원 일수 도출로 경영 합리화를"
병원경영연, "적정재원 일수 도출로 경영 합리화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0.0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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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기관 운영에 경영 측면이 강조되면서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경희병원경영전략연구소(소장·장성구)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6일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특히 심포지엄에는 경희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의료원 등 주요 대형병원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현대정보기술 등도 참석해 병원 경영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장성구 소장은 개회사에서 “병원 경영을 압박해 오는 여러 가지 의료 외적 환경과 나날이 증대되는 환자들의 개선 요구 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되는 것이 우리의 현 주소”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실체적인 접근 방법 속에 병원 경영을 이해할 수 있는 작은 학술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며 심포지엄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심포지엄은 ‘IT를 활용한 병원혁신전략’과 ‘한국보건의료의 성장과 향후 전망’, ‘병원 경영 측면의 질환별 적정재원일수 도출’, ‘식스시그마를 이용한 고성과 활동 및 사례발표’, ‘의료장비 투자분석의 적정성 연구’ 등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이영찬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한국보건의료의 성과와 향후 전망’에서 현행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추진방향으로 의료서비스의 경쟁력 제고, 외국 의료기관 유치 등을 꼽았다.

경희의료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뇌경색과 수족탄탄, 폐렴, 관절증 등 병원 경영 측면의 질환별 적정재원일수 도출 및 영향요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에도 질환별 적정재원일수를 도출한 경우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든 분석보고서가 나온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에는 경희대 강병서 대학원장과 경희의료원 이은미 종합기획조정실주임간호사가 식스시그마를 이용한 고성과 활동 및 사레를 발표했고, 경희의료원 김기정 종합기획조정실팀장은 의료장비 투자분석의 적정성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경영적 관점에서 분석한 것은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병원 경영에 필요한 내용을 알 수 있게돼 배울게 많았다”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앞으로 병원 경영측면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향후 연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병원 경영에 더 많은 방향을 제시됐으면 좋겠다”고 이후 연구에 많은 기대를 표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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