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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인근주민 무료검진
이화의료원, 인근주민 무료검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10.05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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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서현숙)이 지난 3·4일 천사데이(1004 Day)를 맞아 이틀 동안 이대동대문병원,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이 직접 지하철역과 인근 교회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검진 및 건강상담을 하는 등 현장 의료 서비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동대문병원은 지난 3일에는 병원 주위의 동대문감리교회에 찾아가 이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건강강좌와 무료검진을 실시했으며 천사데이인 4일에는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고혈압, 당뇨,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등 건강상담과 무료검진을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평소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심봉석 동대문병원장이 기존의 간호사의 상징일인 4일 '천사의 날’을 맞아 병원 안에서 이루어지던 1일 간호봉사를 확대해 고객을 찾아가는 현장 의료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로 기획돼 병원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병동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간호봉사대가 입원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혈압, 혈당, 체지방 측정 및 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산부인과 병동에서는 자궁적출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건강상담을 통해 퇴원 후 건강을 체크하고 장기입원 환자가 있는 병동에서는 몸을 씻겨주는 세발간호와 손발 마사지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장기 입원한 소아를 돌봐주는 행사도 진행되어 모처럼 보호자들 이 병원을 떠나 자기만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무료검진과 건강상담을 받은 한 시민은 "평소 가장 관심이 큰 건강 문제에 대해 병원이 아닌 지하철역에서 직접 무료검진과 상담을 받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건강 걱정도 풀렸으며 4일이 천사데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심봉석 이대동대문병원장은 "병원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을 찾아온 환자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을 자주 만나다 보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또 이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천사데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취임한지 석 달을 맞는 서현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는 한편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아내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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