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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병인정의 논란속 자격시험
노인병인정의 논란속 자격시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1.19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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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학회, 응시자 730여명 대상으로

노인 진료에 있어 ‘노인병 인정의 필요성’이 관련 학회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노인의학회는 당초 예정대로 오늘(1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노인병 전문의 자격인정증’ 시험을 실시했다.

응시 회원 730여명을 대상으로 오후2시부터 노인병전문의 자격인정증 시험을 실시한 노인의학회는 시험종료후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6명의 고시위원이 답안지 채점후 상황을 봐가며 전체적인 합격자 및 합격률을 조정키로 결정했다.

이욱용 노인의학회 이사장은 이날 자격인정증 시험과 관련, “이번 자격인정증 시험을 계기로 전국에 학회 노인병 인정의가 골고루 분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를 계기로 인정의를 주축으로한 노인의학회 지역 조직이 구축되는 등 1차진료 담당 학회로서 면모를 일신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러나 노인의학회는 ‘노인병 인정의 필요성’ 논란과 관련, 이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회 공식입장과 노인병전문의 자격인정증 부여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중근 노인의학회 회장은 “노인의학회의 자격인정증 부여는 인정의 남발과는 거리가 멀며 더욱이 주도권 다툼과 같은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이회장은 “노인의학회의 존재나 인정의 자격 부여 등은 오로지 개원의 교육에 중점을 두는, 순수한 마음의 발로에서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신신 당부했다.

이명희 노인의학회 부회장은 “노인의학회의 노인병전문의 자격인정증은 단순히 자격인정증의 남발이 아니다”며 “공부하는 회원에 한해서만 자격인정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5년 마다 인정증을 갱신하는 규정을 두고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임”도 밝혔다.

한편, ‘노인병 전문의 자격인정증’ 시험에 앞서 이날 오전9시부터 열린 제5회 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1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 1, 2, 3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1에서는 노인병전문의 자격인정증 시험 예상문제 Q&A가, 심포지엄2에서는 노인의 호흡기질환과 폐렴구균질환의 예방,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 비타민D의 중요성, 고령인구에 대한 고지혈증의 치료, 중식 및 런천 심포지엄-노인 고혈압환자에서 Losartan의 효과 가 발표됐다.

그리고 심포지엄3에서는 생체나이 측정의 실제 가이드라인(비급여 검사), 병의 압축과 백세인-의료적 관점에서의 장수, 노인환자 다루기-생명의료윤리 및 노인환자를 중심으로, 노인환자 건강검진제도 개선 방향(복지부 정책)이 관심속에 발표됐다.

김기원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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