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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교수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이경수교수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6.11.17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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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제1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개최

대한의학회(회장·김건상)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군터 라인케)은 지난 15일 오후6시 하이야트호텔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상인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의학자들의 연구의욕을 힘껏 독려했다.<사진>

의료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1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본상은 성균관의대 영상의학교실의 이경수교수(50세)가 수상했다. 또 젊은의학자상의 기초 부문은 전남의대 약리학교실의 국현 부교수(39세)가, 임상부문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의 강현재 조교수(36세)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경수교수는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선별검사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조기폐암진단과 치료에 기여했고 폐결절 혈류역학의 CT 평가에 의한 전이 예측 연구, CT보다는 통합 PET/CT가 폐결절 진단에 우선시 될 수 있다는 연구, 폐암의 효과적 병기결정법 실용화 등 ‘폐암의 영상진단 및 병기결정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의 성과로 본상을 수상했다.

또 젊은의학자상 기초분야 수상자인 국현 부교수는 의대 졸업후 줄곧 혈관내피세포, 심근세포 분화조절 및 심장 비대증의 치료적 표적 개발 등의 주제로 일관된 심혈관계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유전자 전사조절을 응용한 심장비대증 및 심부전증의 새로운 치료표적 개발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강현재 조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로 임상분야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본상을 수상한 이경수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상을 계기로 학문적으로 더욱 정진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은 물론 의학자로서 자긍심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교육과 진료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노르베르트 바스 독일대사는 “분쉬 박사는 한국 의학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하며, 크나큰 업적을 남기고 갔다”며 “분쉬의학상이 앞으로도 의학 분야의 한국과 독일의 동반자 역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촉진제 역할을 하였으면 한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분쉬의학상은 한국 의학계의 학술 발전을 도모하고 의학분야에서의 한국과 독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수상자들의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기원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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