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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17일 NMC앞서 규탄시위
의료계, 17일 NMC앞서 규탄시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9.1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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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의료계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첫날인 오늘(17일) 오전 국립의료원 앞에서 ‘성분명 처방’ 규탄시위를 펼치고'즉각 철회' '국립의료원장 사퇴, 등을 요구하고 본격적인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

주수호 의협회장과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시도의사회장 그리고 의협 및 서울시의사회 임직원들은 오늘 오전8시 국립의료원 정문 앞에서 반대시위와 전단지 배포 등을 통해 '국민건강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즉각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반대시위는 주수호 의협회장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시행에 대한 의협 입장 발표를 비롯 성분명 시범사업 시행에 대한 16개 시도의사회장 결의문 낭독, 인근 지하철역 등에서의 홍보전단지 배포 및 길거리 서명작업,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오늘 반대시위에는 주수호 회장과 사승언 상근부회장, 전철수 보험부회장, 좌훈정 보험이사 그리고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박희두 부산시의사회장, 이창 대구시의사회장, 홍승원 대전시의사회장, 허정 광주시의사회장, 정종훈 강원도의사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김홍양 경상남도의사회장, 이원기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영식 전라남도의사회장, 조현묵 충청남도의사회장, 윤창규 충청북도의사회장 등이 참가했다

주수호 회장은 의협입장 발표를 통해 "국립의료원은 의료계의 합리적인 설득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무모한 정책실험을 오늘부터 강행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합의사항을 전면 뒤엎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주 회장은 "이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범법행위와 마찬가지"라며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주 회장은 "의협은 범의료계와 연대, 국민 선택분업 쟁취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만일 정부가 의료계 입장을 수용치 않을 경우, 건강보험 거부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원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김홍양 시도의사협의회장은 '국민건강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즉각 철회하라'라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현 의약분업을 철폐하고 국민의 편익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국민 선택분업'을 시행할 것과 △국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슈퍼마켓 및 편의점 판매를 즉각 보장할 것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에 앞장서는 국립의료원장은 즉각 사퇴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주수호 의협회장과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시도의사회장들은 국립의료원 앞과 지하철 역 입구 등에서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반대 서명을 독려한후 '국민대상 생체실험 복지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제창하고 오전9시경 규탄시위를 마쳤다.

한편, 오늘 시도의사회장 일동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건강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즉각 철회하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범 의료계는 의약분업의 근본 틀을 깨고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공의료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립의료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분명 처방을 강제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17일부터 강행한다고 발표하였다.

무엇때문에 국민 건강에 해가 되는 엉터리 시범사업을 정권 말기에 밀어부치고 있는가?

무엇때문에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하여 검증되지 않은 정책실험을 강행하려 하는가?

대한의사협회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국민건강 수호 차원에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전국 10만 의사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다 음

-정부는 국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현 의약분업을 철폐하고 국민의 편익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국민 선택분업'을 시행하라.

-국민의 편의를 고려하여 안전성이 검증된 일반의약품에 대한 슈퍼마켓 및 편의점 판매를 즉각 보장하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에 앞장서는 국립의료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2007.9.17. 대한의사협회 전국 시도의사회장 일동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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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오늘(17일) 국립의료원 앞에서 성분명 시범사업 저지 시위 주수호 의협 회장 비롯 시도회장, 의장, 감사단 등 가세

의료계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첫날인 오늘(17일) 오전8시 국립의료원 정문 앞에서 ‘성분명 처방’ 반대시위를 펼치고 결사저지 장기 투쟁에 돌입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지난 14일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총력 저지하기 위해 시범사업 시행일인 오는 17일 국립의료원 앞에서 강도 높은 반대시위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이날 시위에는 주수호 의협회장을 비롯 각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의장, 감사단 등이 참여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의사 진료권을 박탈하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강력히 규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열리는 반대시위는 오전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의협은 시위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7시 의협 사석홀에서 제5차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열고 성분명처방 관련 대정부 투쟁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협은 국립의료원 앞 시위와 함께 임직원을 동원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의 폐해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한다.

이와 관련, 박경철 의협 대변인은 “시범사업이 강행되더라도 의협은 이를 반드시 철회시키기 위해 보다 높은 수위의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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