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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장항문학회, ‘제1회 대장앎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대한대장항문학회, ‘제1회 대장앎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9.10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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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배옥석, 이사장·전호경)는 지난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제1회 대장앎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대장항문학회 소속 의료진과 일반 참가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 적절하게 열린 것은 물론, 전문 의료진들이 대장암 예방을 위해 직접 국민들에게 다가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의료진의 문진 및 기초적인 대장 검사를 통해 대장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특히, S결장 검사에 참여한 30명의 참가자 중 11명에서 용종이 발견됐고, 그 중 2명은 대장암 초기인 것으로 의심되어 빠른 시일 내에 전문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의 박원갑 원장(하남송도병원)은 “S결장 검사는 대장의 일부만을 관찰한 것이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 전체를 검사한다면 용종이 발견될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장에 대해 많이 알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대장앎의 날 행사’를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인 대형 대장 모형 체험, 대장 건강에 좋은 음식 전시 부스에서의 상담, 대장 건강에 좋은 요가 배우기·유산균 만들기 시간 등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행사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공식행사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전호경 이사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 초대 원장을 역임한 박재갑 교수(서울대 의대)는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대장암의 급증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생활습관의 개선과 정기적인 대장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뒤이어 탤런트 김승환씨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수기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서광욱 홍보위원장은 “캠페인을 준비하며 많이 힘들었지만, 참가자들이 오늘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뿌듯하다”며, “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대장 건강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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