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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
유희탁 의협 대의원회 의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9.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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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는 어떠한 경우에도 성분명 처방을 수용할 수 없다”며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합심, 이를 결사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유희탁 의장(분당제생병원장).

유 의장은 지난 6일 의협 인근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현안에 대해 평소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또 기자들과의 심도있는 토의를 통해 “성분명 처방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의료계 전체가 나서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유 의장은 최근에 논란이 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과 관련, "시범사업 의료기관인 국립의료원 앞에서 1인 시위 등 저지투쟁을 벌이기 보다는 시범사업을 발의한 주체 즉, 복지부 등 정부 부처를 직접 상대해 적극적인 투쟁을 벌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의장은 최근 성분명 처방 등 의료계 현안타결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와 관련, "주수호 회장과 오는 10월6일 개최로 잠정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유 의장은 "그러나 이번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일자는 서울시의사회 일정 등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개최일자는 유동적임을 밝혔다.

유 의장은 일부의 의협 회장 간선제 도입 주장과 관련, "간선제는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이 많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러나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간선제 등은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로 선거인단을 통한 간선제에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기자들이 ‘감사활동이 너무 강화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유 의장은 “의협의 회계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해 당연히 활동하는 것”이라고 못박고 "임기동안 의협 회비가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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