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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기억력, 약물치료가능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기억력, 약물치료가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8.1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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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성가병원 정신과 김대진 교수가 ‘2007 한·미 알코올 협력연구 공동 워크숍’에 참가하여 “알코올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에 약물치료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세계 첫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는 한·미 양국간 연구정보교환 및 향후 공동연구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시발점을 삼고자 최근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에서 ‘Exploring Topics in Basic Alcohol Research: Possibilities for U.S./Korean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김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Possible New Treatment of Alcohol-Induced Cognitive Decline(알코올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의 약물치료 요법)’이라는 연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알코올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에 약물치료가 효과 있다는 세계 첫 임상연구 결과와, 알코올분해효소와 알데하이드 분해효소의 단일유전자검사에서 특정유전자를 가진 군이 74배 이상 알코올의존 질환에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밝혔다. 이어 “이로써 메만틴이라는 치매치료제가 알코올로 유발된 인지기능 저하나 알코올성치매의 인지기능 중 특히 기억력을 회복시켜주어 알코올의존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오는 9월 ESBRA(유럽알코올학회)에서 아시아대륙대표로 발표될 예정이며 김 교수는 내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할 RSA(알코올연구학회)와 ISBRA(세계알코올학회)의 program commite member로 위촉되어 신경생리, 뇌영상, 약물연구에 대한 심포지엄 및 포스터를 심사할 예정이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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