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은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인 '토모테라피'를 본격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는 국내에서 네 번째,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처음이다.
토모테라피는 컴퓨터 시스템과 연결돼 실시간으로 CT화면을 관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에 비해 환자별로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아 환자의 고통과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체 여러 부위에 생긴 암 덩어리를 한번에 치료하고 원하는 부위에만 방사선을 쪼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병원 관계자는 "토모테라피는 암세포 주변의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라고 말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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