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31 (금)
연세의료원 로봇수술메카 자리매김
연세의료원 로봇수술메카 자리매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7.25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의료원이 아시아 최대의 ‘로봇수술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지난 2년간 모두 4대의 로봇수술기를 도입, 총 450여건의 각종 질환별 수술 및 치료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로봇수술의 놀라운 치료효과를 입증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단일 기관으로 4대 이상의 로봇수술기를 갖춘 의료기관은 전세계적으로 찾기 힘들며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2대 이상의 로봇수술기를 보유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료원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 트레이닝센터 지정’ 추진등 로봇수술 및 교육의 장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관련, 연세의료원은 지난 15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로봇수술’을 주제로 대규모 라이브서저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을 비롯 세브란스병원 교수진과 전국 외과계열 전문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년간 연세대 의료원에서 시행한 질환별 로봇수술 성과 발표가 줄을 이었다. 참석자들과 연자들과의 질의문답 그리고 향후 국내 로봇수술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전에 실시된 전립선암(집도의,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과 직장암(집도의, 외과 백승혁 교수) 수술시연회에는 참석자들이 로봇수술기의 뛰어난 수술과정에 감탄을 연발하며 집도의에게 기존 수술과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또 심포지엄의 부대행사로 열린 로봇수술 체험실에는 심포지엄 시작 전에 50여명의 넘는 참석자들이 신청, 로봇수술기를 직접 작동하며 손쉬운 작동법과 함께 자신의 손동작을 그대로 구현하는 기기에 몰입했다.

이날 심포지엄 개최와 관련, 이우정 세브란스병원 내시경 로봇수술센터 소장은 “연세의료원은 모두 4대의 로봇수술기를 보유, 아시아권 최대의 로봇수술 의료기관으로 되었다”며 “향후 축적된 수술 및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을 로봇수술 연수센터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로봇수술은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7월부터 지난 7월3일 현재까지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 400여건,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지난 5월2일부터 지난 7월3일까지 총 26건 등 모두 450여건을 시행했다.

특히 로봇수술은 대부분 전립선암, 위암, 부인암, 대장암, 식도암 등에서 수술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