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당선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회원 및 대의원 여러분에게 정말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밝힌 신임 문영목 서울시의사회장.
보궐선거 당선자 발표 후 당선소감을 통해 거듭 감사를 표명한 신임 문 회장은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생각들은 이미 작은 책자를 통해 소개드린 바 있다”며 “대의원 여러분과 2만 회원들은 앞으로 회무수행에 대해 철저히 감시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정직과 융화 그리고 타협으로 시의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신임 회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신임 문 회장은 회무 연속성과 관련, “전임 집행부가 추진해온 회무의 연속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답변, 전임 집행부의 회무와 신규 회무 동시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 상임이사진 구성과 관련, 신임 문 회장은 “전임 상임진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 이미 사표처리된 상태인 만큼 상임진 변동은 불가피하다”며 “의료계 인사들과 상의후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의협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계 발전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시의사회의 의견을 의협에 적극 개진하고 협의, 처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임 문 회장은 당선자 발표에 이은 당선증 수령후 경쟁 상대였던 나현 후보와 단상에서 굳은 악수와 포옹을 하며 “향후 서울시의사회 발전을 위해 회무추진에 상호 협력할 것”을 대의원들에게 천명했다. 이와함께 신임 문 회장은 “나현 후보와는 이미 보궐선거전에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 열심히 돕기로 약속했다”며 “나현 후보의 도움을 받는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원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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