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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다빈치-S' 도입
고대 안암병원 ‘다빈치-S' 도입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07.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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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에 로봇수술장비 ‘다빈치-S'가 도입돼 전립선암ㆍ대장암ㆍ직장암 수술에 있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6일 대강당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센터를 오픈하기까지의 교육과정 등 경과보고를 비롯 수술 재현을 통해 ‘다빈치-S’의 정밀함과 최소침습의 장점을 소개했다.

특히 천 준 비뇨기과 과장은 강석호 교수와 함께 로봇 수술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전립선암 수술에 있어 개복수술ㆍ복강경 수술ㆍ냉동수술ㆍ로봇수술에 이르기까지 풀라인 업(Full Line Up)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강경 대장 수술 선도 그룹으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 학계에서도 유명한 대장항문외과팀(김선한ㆍ김진)도 로봇수술센터 개소로 그간의 수술 로하우를 최첨단 수술이라 일컬어지는 로봇 수술에도 적용하게 됐다.

김선한 교수는 1997년 복강경 대장 수술을 시행한 이후 현재 1000례 이상의 대장암과 직장암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암 수술은 좁은 공간 내에서 수술이 진행되므로 넓고 정확한 수술 시야 및 수술기구의 정밀하고 자유로운 운동성이 요구되는데 복강경 수술은 카메라를 통해 그동안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힘든 구조물들을 관찰하므로 출혈을 줄이고 신경을 보존,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종양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왔다.

로봇수술은 여기에 사람 손목의 움직임을 대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혈관손상의 최소화, 신경보존과 종양학적 절제를 동시에 충족시킴은 물론 수술시 상처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로봇수술센터의 개소는 그동안 시설 인프라에서부터 진료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역량ㆍ국제적 수준에 도달하고자 노력해온 고대 안암병원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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