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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병협, 교류및 협력 "급물살"
한-중 병협, 교류및 협력 "급물살"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7.06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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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병원협회가 중국내 초대형 병원인 인민해방군총의원과 즈밍건강검진유한공사에서의 ‘생체나이측정시스템 시범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이를 통한 본격적인 한-중 의학교류를 선언했다.

‘생체나이측정 시스템’은 인체의 노화정도를 측정하여 개인별 귀중한 건강증진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의 검진프로그램으로 한국 병원협와 중국병원협회의 협약에 따라 마침내 중국 병원에 상륙하게 됐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과 중국의원협회 차오롱귀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6시30분 중국 북경 로얄플라지호텔 3층 컨퍼런스룸에서 ‘생체나이측정시스템 중국병원내 시범사업 운영 협약서(중국명칭 협의서)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사진>

이날 한-중 병원협회는 의학교류의 새 장을 여는 협약서를 통해 “한․중 양국민의 건강증진과 병원발전 및 양국 병원단체의 공동 이익을 위해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 병원내 시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명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를 통해 “이 시스템의 중국 의료기관 첫 적용을 기점으로 많은 효용성이 입증되어 중국 국민 모두가 활력있게 오래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중 병원계간 정기적인 학술교류를 정식 제안했다.

또 차오롱귀 회장은 인사를 통해 “생체나이시스템 중국 병원내 적용의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대한병원협회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오롱귀 회장은 “생체나이측정시스템의 중국병원내 시범 적용에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중국민들의 건강관리체계 향상발전에 좋은 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김철수 회장을 비롯 지훈상 부회장(연세대의료원장)을 비롯한 병협 임원과 바이오에이지 김철영 사장, 배철영 생체나이의학연구소장 등이 그리고 중국측은 차오롱귀 회장을 비롯 판쉐티엔 상근부회장, 리유에동 비서장, 장운 부비서장, 인민해방군총의원건강의학센터에서 왕샤오종 소장, 즈밍건강검진유한공사에서 한샤오홍 총재 등이 참석했다.

생체나이측정시스템 중국 확산의 교두보가 될 첫 시범적용기관 가운데 하나인 인민해방군총의원은 중국 최대의료기관으로 분원 2곳을 포함 총 4100병상을 갖추고(현재 1000병상 증축 중) 있다. 또 연간 외래환자는 200만명(입원 5만, 수술 3만명)에 내시경실만 18곳으로 ‘인류 현대화 연구형’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이어 지훈상 서울 35차 IHF 대회장(병협 부회장)은 중국측 인사들에게 인사말을 통해 올 11월 6-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5차 IHF(국제병원연맹) 총회참석을 적극 권하고 홍보물을 방영, 중국병원협회 임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북경에서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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