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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35대 임원진 1차 발표
의협, 35대 임원진 1차 발표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7.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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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개혁 성향의 재야 인사들이 대거 영입된 비대위 성격의 의협 집행부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4일, 제35대 집행부 임원진 명단을 1차 공개했다.이번 집행부는 진보개혁 인사의 영입과 함께 회무의 연속성과 의료계 비상시국을 감안한 신구인사의 적절한 기용이 특징이다. 상임진 중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분야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선을 매듭지어 발표할 예정이다.

상근부회장의 경우 협회 회무의 원활한 인계를 위해 조만간 후임 상근부회장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장윤철 상근부회장 직무대리가 업무를 매듭짓기로 했다. 후임 상근부회장은 사승언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협은 5일 열릴 첫 상임이사회에 앞서 4일 신임 상임진간에 상견례를 갖고 향후 의협 회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경철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는 이번 집행부 조각과 관련, "현재 의료계는 최대 위기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산적한 현안들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협에 비대위 성격의 집행부 체제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의료계의 대화합을 위해 각 지역과 직역, 세대를 두루 아우를 수 있는 포용과 소통의 원칙에서 집행부 인선에 많은 고심을 했지만, 회무의 연속성과 의료계 비상시국을 감안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의료계 화합과 대통합 차원에서 이번 의협회장 보궐선거시 타 후보 진영의 유능한 인사를 영입한 것은 향후 의협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차 확정, 발표된 35대 집행부 임원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총무이사: 임동권 (39, 경기도 문산 제일안과의원) 학술이사: 채종일 (57·서울의대 기생충학 교수) 학술이사: 신양식 (59·연세의대 마취통증의학 교수) 법제이사: 왕상한 (45 서강대 법학과 교수) 의무이사: 조성문 (58 서울 강서 순천향외과) 의무이사: 박정하 (45 서울 노원 한양웰빙의원) 보험이사: 좌훈정 (40 서울 동대문 중앙성심의원) 공보이사 겸 대변인: 박경철(43 안동 신세계연합의원) 정보통신이사: 민원기 (50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정책이사: 신동천(53·연세의대 예방의학·산업의학 교수) 정책이사: 김화숙(62·서울 서초 김화내과의원) 정책이사: 김숙희(55·서울 관악 김숙희산부인과의원) 정책이사: 장진호(49, 서울 장진호내과의원) 정책이사: 이학승(37 국립서울병원 전공의) 정책이사: 이현관(32 경북 가천보건지소)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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