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ng long time~~~ago....... 우리 애가 10살도 안될 때니, 10여년 된것 같습니다.
휴일 오후~~~마눌과 나, 아들..이렇게 백화점에 갔더랬습니다. 지하 식당가에서 밥 먹고 슈퍼에서 장도 보고, ...... 화장실에 갔어요. 화장실 입구에 흰색 윈피스를 입은 20대 초반의 몸매가 착해보이는 여성이 있더군여 ~~~
아마 화장실간 남친을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애랑 같이 볼 일보구 손을 씻는데, 웬 넘이 거울 앞에서 머리에 물 축이고 스타일링을 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니 30세 전후 되는 상태가 괜찮은 남자였어요.
“아~하! 화장실 앞의 흰옷입은 여자의 남자친구이겠거니....”
아 글씨~~~이 넘이 저를 보더니 아는 척하는 겁니다. "야! 재민아! 정말 오랫만이다. 부랴~부랴~" ‘xxx과’ 하는 대학 동기인데, 집도 잘 살고 학생때 날라리 였습니다. 저도 그 과 출신이니 같이 놀러 자주 다녔지요~~~ (부인은 우리 과동기입니다...^^) 반가운 맘에 서로 인사하고, 넘이 우리 애 볼 한번 만져주고,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뒤 마눌이 물건을 고른다고 기다리는데, 아~글~씨..... 이 넘이 흰 옷입은 여자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우리쪽으로 오는겁니다.
저는 첫눈에 그 녀는 부인이 아닌 것을 아니까, 우리 애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습니다.
우리 애가 그 쪽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물어 보더군요.....
"아빠! 아빠 친구 부인은 왜 그렇게 젊어.....?"
#%&(()#$@##$@^@##!
저는 우리 애를 끌어안구 볼을 비비면서 뽀뽀를 했지요~~ 머라 말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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