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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RC 시승기 <1>
206 RC 시승기 <1>
  • 의사신문
  • 승인 2007.07.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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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체에서 나오는 강렬한 퍼포먼스

미니 쿠퍼 S와 207 RC가 같은 1.6터보 엔진을 사용하고 폭스바겐의 골프 GTi와 GT가 터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같은 급의 포드 포커스도 터보엔진이다. 그래서 자연흡기의 고 RPM엔진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1.6리터의 엔진이나 2.0리터의 엔진이나 출력이 같더라도 느끼는 감성은 아주 다르다.   일본차들이 아직 다양하게 퍼지지 않은 현재 이들의 위치는 소형 스포츠 해치백의 법주에 위치한다. 일본의 스포츠 세단들이 다양하게 들어오면 다른 경쟁이 일어날 것이다.

  BMW를 비롯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세단들의 가격대와는 다른 느낌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를테면 인피니티의 G35나 같은 차들이 흔해지고 스발 임프레자나 란에보 같은 차들이 흔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차들의 다양한 차종이 어필하면 거대한 틈새가 열린다. 럭셔리카가 아니지만 혼다의 어코드는 성공적으로 어필했다. 필자 또래의 전문직들이 제법 많이 타고 다니고 있다.   3000만원대 예산으로 탈 수 있는 푸조의 206RC를 시작으로 미니 쿠퍼S, VW의 골프 GTI(2도어 기준)가 2005년부터 등장했다.  

이 차들은 엔진 출력도 좋지만 작은 차체의 장점을 살려 강렬한 퍼포먼스를 낸다. 206 RC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206 CC는 1.6리터 100마력 초반에 불과한 힘을 가졌지만 RC의 2리터 엔진은 177마력을 낸다.   실제 206 RC를 만났을 때 외형적인 모습은 마티스를 연상시킨다. 고성능 차량이라는 것은 엠블렘을 보지 않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206 RC는 지금까지 경량의 고성능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논의의 대상이었다. 사실상 유럽의 소형 스포츠 세단의 중요한 브랜차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206 RC와 한 급 위아래의 스포츠 성향 소형차를 논거해도 정식으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만드는 차들의 종류는 많지 않다. 그리고 차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차종 중의 하나다.   예전에는 기아의 엘란이 있었다.(로터스의 엘란을 한국형으로 조금 바꾼 차다) 얼마 지나면 새로운 투스카니와 GM대우의 260마력대의 카브리올레 모델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것이다. 물론 이런 것은 수입차의 차종이 다양해지면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그만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팔린 댓수는 손으로 꼽을 수 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제일 먼저 자극한 것은 206 RC였다.   WRC의 혈통을 물려받았다는 광고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중앙일보의 자동차 섹션에서 극찬을 한 것이다.   김기태 PD의 시승기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고속도로에서 가속 시 전해지는 느낌은 자연흡기 튜닝카를 타는 기분이다.   짧은 기어비와 7000rpm을 넘나드는 엔진은 생각보다 짜릿한 체감을 전해준다. 300마력을 넘어서는 양산형 스포츠카는 대부분 차체 무게가 1.5톤을 넘어서는 만큼 안정적인 가속감을 느끼게 하지만 경량급의 180마력 해치백이 달리는 느낌은 분명히 다르다.  

허리를 자극하는 서스펜션의 느낌도 노면 상황과 차량의 운동 상황을 충실히 전달해 준다. 핸들은 다른 푸조와 비슷하지만 핸들을 움직일 때마다 반응하는 것은 양산차의 반응이 아니다”

안윤호〈송파 대광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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