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곤 후보 출마, '신뢰회복'강조
김세곤 후보 출마, '신뢰회복'강조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5.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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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현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최대 화두는 '신뢰회복'입니다."

김세곤 미래의료정책연구소 소장(전 의협 상근부회장)이 의협 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세곤 후보는 오늘 오후 1시 양기화 전 의료정책연구소 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뢰 회복'을 최대 화두로 내세웠다. 그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며 "1년 10개월간의 잔여임기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의료계 신뢰회복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풍부한 회무 경력과 인맥, 친화력이 장점인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의료계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 참담한 상황에서 보궐선거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며 "심사숙고 끝에 저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현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 지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수, 전공의, 개원의를 막론하고 한결같이 '이번 사태로 인해 의사로서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다', '의협이 존재할 필요가 있겠는가' 라며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후보는 "1990년대 중후반까지 의협은 지금보다는 친목단체 수준이었으며, 1999년말 이후 투쟁력과 정책 생산력을 갖춘 단체로 탈바꿈하면서 민주화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각 직역, 전공과목, 연령별로 목소리가 다르고 커지기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이번 사태를 맞게 되었고, 회원은 당연히 의협을 불신하며 더욱더 분열양상을 보이게 되었다"며 "이번 보선에 출마를 결심한 저로서 의협의 현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최대의 화두는 '신뢰 회복'"이라고 단언했다.

김 후보는 또 "집행부에 대한 회원의 신뢰회복,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 의협에 대한 정부와 국회등 관련부처의 신뢰회복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의협이 존재할 수 없다"고 의협의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에 대한 회원의 신뢰회복을 위해서 차기회장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깨끗해야 한다"며 "유리알 처럼 투명한 지갑을 가지고 자기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로지 회원만을 위해 앞장설 때 회원을 감화시킬 수 있고 의협을 중심으로 한 강한 응집력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의협이 공익성을 보다 더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료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힌 뒤 자신은 시민단체와의 관계회복에 대한 노하우도 확실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의협에 대한 관련부처의 신뢰회복 만큼은 어느 후보보다도 빠르게 복구시킬 자신이 있다"며 풍부한 회무경력과 인맥, 회무 경력을 내세웠다.

이어 "2000년 8월 의쟁투 시절, 학생, 전임의, 교수 봉직의, 개원의 대표로 구성된 비상공동대표위원회 워원장을 맡아 의정협상과 의약정협상을 이끌었다"고 당시의 활동상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특히 "약속을 중하게 여기며 저의 입신양명을 위해 말 바꾸기를 한 적이 없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의협이 가장 필요로 하는 회원, 국민, 관련부처에 대한 신뢰회복에 누구보다도 강한 자신감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12가지의 핵심 공약사항을 이행해 가면서 의협을 빠른 시일내에 재정립시켜 회원들에게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의협에 대한 긍지를 되찾아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세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은 김부성 순천향대의료원장이 맡아 활동하게 된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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