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악 저지 투쟁에 선봉장 될 터"
"개악 저지 투쟁에 선봉장 될 터"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5.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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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이 제35대 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후보자 중 첫 출사표를 던진 윤창겸 회장(수원 한마음외과의원장)은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며 시대적 정풍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9만5천여 회원들을 위해 임전무퇴와 살신성인의 각오로 좌초 위기의 의협 난파선에 조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간 성실과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걷는 강직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온 윤 회장은 23일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출사표를 던진 이상 나의 길을 간다”며 “상황에 따라 협상하는 ‘정치’보다는 정공법을 택할 것“이라고 강한 소신을 전했다.

간담회에는 이례적으로 부인이 배석, ‘가정적이고, 성실한 가장’의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호 전 의협 정책이사도 자리를 지켰다.

윤 후보는 “더 이상 관망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큰 흐름속에서 조약돌 하나라도 옮기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한 뒤 포지티스 선거를 이끌 것을 굳게 약속했다.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계를 의식, “강한 이미지 부각도 필요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지나친 이미지 정치를 사양했다.

“회원간 반목질시, 환자와 의사를 이간질 시키는 의료정책, 의료원가의 80%에도 못미치는 의료수가, 의료계를 옥죄는 개악 의료법 등 척박한 의료환경이 저를 더 이상 한 지역의 수장으로 묶어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만신창이가 된 의료계를 수습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의료법 개악 저지 투쟁과 산적한 의료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진 의사회를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의사회로 바꾸어 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해 ‘의료계의 진정한 일꾼’의 자세로, 민초의사들의 대변자이자 강력한 투쟁가로 자신의 이미지를 내세웠다. 또한 회계와 회무의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클린 윤창겸’을 표방했다.

잘못된 의료정책과 정부의 횡포로부터 선량한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법적 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준법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경기도의사회장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딜레마”라며 “회원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는 원칙하에 정도를 걸어 나가겠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현재 거명되는 경쟁 후보자에 대한 촌평을 남겼다.

김세곤 후보 예상자는 '합리성', 경만호 후보자는 '추진력', 주수호 후보자는 '언변'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김성덕 회장 대행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평가를 회피했다.

“‘등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끝까지 쓰러져 가는 의협을 지켜내고야 말겠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의협,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 함께 전진합시다.” 윤창겸 후보는 80년 한양의대를 졸업, 전공의과정을 마친 뒤 수원에서 한마음외과를 개원한 이래 수원시의사회 부회장, 경기도의사회 의무이사, 보험부회장을 거쳐 지난 해 12월 경기도의사회장에 취임했다.

현재 의료법 비대위 정책위원장을 맡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정책 입안 및 대체입법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 2000년에는 의쟁투 중앙위원을 역임, 봉직의협의회등 직능협의체 구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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