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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통과 저지위해 끝까지 투쟁"
"국회통과 저지위해 끝까지 투쟁"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5.2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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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료 의료법 비대위는 22일 유시민 장관 사퇴를 전격 환영한다고 밝힌 뒤 앞으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지난 21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장관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의협·치협·한의협·조무사협 등 범의료계 4개 단체는 오늘 성명에서 "의료법 사태를 여기까지 몰고 온 핵심 책임자인 유시민 장관의 사퇴를 전격 환영한다"며 "그 동안 유시민 장관이 의료법 개정안을 추진해 온 과정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을 절대 잊지 않고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유시민 장관은 그동안 범의료 비대위의 의료법 반대 투쟁과 관련하여 범의료계에 대한 냉소적 조롱과 망언을 남발하였다"며 "또한 의료전달체계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는 의료계와 시민사회 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환자의 '외래본인부담정률제'와 의료급여환자의 '본인부담금부과'정책을 강행, 국민 건강권 위협과 더불어 의원급 의료기관 죽이기에만 나섰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에 범의료계는 유시민 장관의 독선과 독단으로 얼룩진, 문제투성이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정치인 유시민 국회의원이 어디로 가든,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중 보여준 그의 과거 행적을 국민들이 끝까지 잊지 않고 평가할 수 있도록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간호조무사협회등 4개 범의료 단체가 참여했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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