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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과 전공의 처우, "적절치 못해"
예방의학과 전공의 처우, "적절치 못해"
  • 유경민 기자
  • 승인 2007.05.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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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복지처우 개선 필요 주장

예방의학과 전공의들의 임금이 각 학교 간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타 학과 전공의의 급여수준 보다 훨씬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최근 예방의학과 전공의의 임금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예방의학과 전공의가 병원소속 전공의와 같은 직함이면서도 임금체계가 다르고 기초의학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 A대 예방의학과는 연봉 1,300만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대학원 학비지원도 받지 못해 가장 열악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국립의대는 연 2,200만원과 대학원 지원도 포함하고 있어 국립과 사립, 또는 사립 사이의 규모나 재정상태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부산 A대 예방의학과 소속 전공의 1년차와 타 과 병원소속 전공의 1년차의 연봉차이는 무려 1,400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기초의학을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예방의학 전공의들에게 적절하지 못한 처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기초학문은 응용학문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아낌없는 지원과 그에 상응한 대우를 해야 함에도 각 대학마다 최대 연봉 2,000만원 이상, 복지나 교육혜택에서도 편차가 심하다”고 지적, “이는 예방의학 등 기초학문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나아가 국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경민 기자 joyyoo@doctors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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