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들의 사고
유태인들의 사고
  • 의사신문
  • 승인 2007.05.22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박해를 많이 받았던 민족이라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들은 유태인임을 들지않을수 없다. 유태민족은 현재 전세계 각지에 약 1300만명 정도가 흩어져 살고있는데,본국 이스라엘에 500만명, 미국에 400만명, 그리고 동·서유럽에 약 400만명이 살고있다고 한다. 인구비율로 보면, 미국의 경우, 전인구 2억5000만명 중 유태인수가 400만명이라하니 전체인구의 약 1.6%를 차지한다. 참고로 한국인 약 200만명으로 약 0.8% 정도다. 과연 유태인들이 이렇게 적은 소수인구로 전세계를 지배하는 대단한 파워를 이루게 된 배경과 그들에게서 얻을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이들의 대단한 점은 우선 1901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간의 노벨상 수상자중에서 유태인의 수를 헤아려 보면 짐작해 볼수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사람 중의 65%가, 노벨 화학상, 물리학상, 의학상 수상자의 약 25%, 그리고 노벨문학상의 약 7% 가 유태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더구나 노벨상의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어느 민족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이 수상했다는 것이다.(자랑스럽게도 한국인도 1명은 수상했다)

또한 현재 미국부자들의 통계상, 상위 1위부터 400위까지에서의 분포를 보면 그 중에서 23%를 유태인이 차지하고 있다.(참고로 한국인은 아직 1명도 없다) 다시 그중에 1위부터 40위까지의, 큰 부자들로 범위를 좁혀보면 그 비율은 더욱 높아져서 40%를 유태인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전역의 고층, 대형빌딩의 80%가 유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그 유명한 9.11테러의 대상인 월드트레이드빌딩(유태인 엘리트들이 가장 많이 상주하던 빌딩이라는 설도 있음)도 유태인 소유라고하니, 미국의 상징이기는하나 마치 아랍인이 유태인을 공격한 셈이 되는 격이다.

유태인들이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시기가 2차 세계대전후 즉 1945년부터라 하니, 지금으로부터 불과 60여년 만에 그들은 미국사회에서 신화적인 엄청난 부를 형성하고 미국 상류층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심세력을 이룬 것이다.

시기적으로 한국인들도 미국이주 시기는 비슷하였으나, 이들이 미국의 핵심세력을 이루며 거대한 부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볼때 그 위상이 너무 비교되어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이 영 개운치 않다. 우리 한민족도 한번 신바람나면 유태인들도 무서워하는 민족이라는데 말이다.

그럼 과연 이들 유태인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것일까? 첫째, 유태인들은 지식과 지혜, 즉 물질의 유형보다는 무형의 자산을 중시했다.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계속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며, 즉 유형의 재산, 돈, 부동산도 중요하나, 다른사람이 최후까지도 빼앗아 갈수 없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정신세계, 즉 머릿속의 지혜임을 자식교육 때마다 강조한다고 한다

둘째, 경제적 사고능력을 중요시한다, 즉 돈의 가치와 함께 현실적인 수단과 도구로서 제대로 쓸줄 알도록 모노폴리(독점)라는 게임을 통하여 돈에 대한 교육, 부자가 되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도록 어려서부터 가르친다고한다. 유태인은 또한 미국내에서도 가장 기부를 많이 하는 부류인데, 이들 교육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시간활용을 잘한다. 유태인 속담중에 “돈은 빌려줘도 시간은 절대 빌려주지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들은 현실을 중시하고, 시간을 목숨과도 같이 소중하게 신성시했다. 유명한 파레토의 법칙, 20대80의 룰에 의하면 하루 24시간 중 20%의 시간(4.8시간)이 80% 일의 결과물을 이루어 낸다고한다. 즉 80%(19.2시간)의 죽어있는 시간,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있는시간으로 활용하는데 힘 쓰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차이가 나는것은, 자명한 일이 아닐까.

넷째, 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중요시했다. 유태인들은 유대교의 율법서인 탈무드를 통해 교육하는데 이는 마치 우리의 유교처럼 종교보다는, 교육의 지침서로 간주되어 왔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실시한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 유대인들이며 안식일은 철저히 지키지만, 예외적으로 안식일에도 아이들 교육을 할 정도로 교육에는 철저하다. 결국 부의 세습과 함께 교육의 세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다섯째, 생존논리를 중요시했다. 유태인 부모들은 가정교육에서도 남보다 뛰어나기를 요구하기보다 남과는 다르도록 가르쳐서, 미래사회에서 살아남기에 유리하도록, 즉 경쟁보다는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창조성과 독창성을 강조했다.

여섯째, 건전한 생활을 추구했다. 2003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내 전 인구중에 알코올중독자의 비율이 5.9% 정도라고 한다. 그 중, 유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적어 0.03% 라고 한다. 또한 전세계 다이아몬드의 90%를 유태인이 점유하거나, 유통시키고 있지만 정작 유태인 어머니들이 다이아 반지를 소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일곱째, 긍정적인 사고관을 지녔다. 유태민족 만큼 고난과 핍박을 받아온 민족도 없다, 이들은 “고통, 고난, 가난 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선택된 우수한 민족, 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항상 내세를 바라보며 긍정적인 생활방식을 지켜가고 있다.

이상 열거한 사유들을 돌아보면, 유태인들은 마치 구도자와도 같이 건전하고, 검소한 생활을 기본 삶의 패턴으로 하여, 오직 돈쓰는 일이라고는 사업과 교육, 기부만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로 판단된다. 한편으로는 대단히 재미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우수한 두뇌와 함께 인재를 키워내는 탈무드라는 건전한 교육시스템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음으로 해서, 그처럼 절제되고 건전한 사람들이 결국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관우 <서울시의사회 법제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