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3:08 (토)
김세철 중앙대 초대의무부총장
김세철 중앙대 초대의무부총장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5.1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세철 중앙대의료원장이 중앙대 초대 의무부총장에 취임했다.

중앙대는 최근 새로 의무부총장제를 신설하고 지난 10일자로 김세철의료원장을 발령했다.

김세철 의무부총장은 취임 첫 포부로 “대학과 의료원의 효율적인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 의무부총장 직제가 없을 때에는 기초 교수는 기초 교수대로, 임상교수는 임상교수대로 애로점이 있었으며 상호 교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진료와 교육, 연구라는 대학병원과 의대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무부총장은 또 대학 내에서도 의과대학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잘못된 행정이 이뤄지는 경우도 발생한 경우가 있다며 의무부총장이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총괄하도록 됨으로써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학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들어 현재 시스템을 분석하는 한편 새로운 제도를 연구하고 이를 학교 기획조정실장, 연구처장과 논의를 통해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철 의무부총장은 또 앞으로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 모든 교육이 임상 위주로 진행되면 병원과 대학의 연계는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초의학교수들의 적절한 연구비 지원을 위해 ‘연구기금조성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인 캠페인과 모금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의대에 대한 의료원 차원의 재정 지원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의대 교수, 행정직원들도 의료원의 한 식구라는 차원에서 진료비 감액 혜택을 확대하는 등 복지혜택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