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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준공
살롱/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준공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5.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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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병원도 ‘2015 Top 5' 비전 달성을 위한 첨단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 8일 오후 신축 연구동에서 김경희 이사장, 오명 총장, 이창홍 의료원장, 이경영 병원장, 채치범 의생명과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5700평,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로 설립된 의생명과학연구동은 2005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21개월에 걸쳐 공사를 통해 완공됐다. 새 연구동에는 약 280억 원이 투자되어 단백질 분석실, 세포 분석실, 무균 동물 사육실 등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의료진 교수실과 강의실이 마련되어 교육과 연구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건국대병원은 교수진의 연구실이 확보됨에 따라 6월내에 추가 50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은 의과대학, 신축 건국대병원을 비롯해 생명과학, 수의학, 축산학 및 타 분야 등 첨단생명과학을 지향하는 교내 단과대학들과 함께 임상과 타 분야의 연구진이 한 팀이 되어 병의 원인, 진단 및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해 포항공대 채치범 교수를 초빙, 연구원장으로 임명했으며 바이오장기연구센터장에 이훈택 교수, 분자의약연구센터장 임융호 교수를 각각 임명하고 김수현 콜로라도대 면역학 교수, 임현정 워싱턴대 내분비학 교수, 오순진 포항공대 바이오칩 표면기술 개발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했다. 연구원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바탕으로 몇 개의 중점연구센터로 구성되며 각 센터가 앞으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그룹으로 발전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원에는 연구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단백질분석실에는 미량의 단백질의 질량분석을 통하여 정체를 분석하고 구조를 해석하는데 필요한 매스 스펙트로메터, 서큘러 디크로이즘 스펙트도메터 등 다양한 장비를 이미 확보했다. 또 유전자분석실에는 유전자서열결정, 증폭, 특정유전자의 양 분석 등에 필요한 DNA 시퀀서, 리얼타임 PCR 등의 장비를 갖추고 연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세포분석실, 조직분석실, 전자현미경실, 바이오칩실, 마이크로인젝션실, 모레큘라 모델링실, NMR실, 무균동물실, 동위원소 실험실, 세포배양실 등을 갖추고 생명과학 연구를 위한 최대한의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의생명과학연구원은 최종 목표는 임상과 기초과학을 접목,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즉 병의 원인규명, 진단, 치료방법,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해 건국대병원의 진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임상 의사와 생명과학자로 구성된 공동연구팀 구성과 충분한 연구공간과 중점기술시설확보를 통해 향후 2년 내에 10위권에 진입하고 2014년까지는 신약, 신개념 치료방법, 의료장비, 바이오벤처 설립 등 성과물 실용화로 국내 관련분야 5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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