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유한의학상 수상 논문 개요 및 의의
제40회 유한의학상 수상 논문 개요 및 의의
  • 의사신문
  • 승인 2007.05.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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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자인 조남훈 교수의 주논문은 `신경내분비분화를 보이는 폐종양의 단백체 비교분석'(Comparative Proteomics of Pulmonary Tumors with Neuroendocrine Differentiation)이다. 다음은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게재된 수상 논문의 개요 및 의의다. 편집자

본 논문은 폐암에서 신경내분비 분화를 보이는 종양들의 단백체 비교에 근거를 두어 분류한 내용으로 현재까지 내분비분화를 보이는 종양은 모두 폐종양의 분류에 기반을두어 적용되어온 사실상 내분비분화 종양의 원형이다.

내분비 분화를 보이는 종양중 가장 예후가 안좋은 소세포암과 아직 그 성격이 모호한 대세포암종 그리고 양성에 가까운 유선종에 이르는 다양한 분화를 보이는데 이들의 분류는 전적으로 조직학적 소견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들간에 혼합되어 있는 양상이 많을 뿐 아니라 실제 그 분류 또한 명확하지 않아 치료방침도 잘못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형태학적 소견에 기반을 둔 분류에 따라 단백체 양상을 비교관찰함으로써 그 분류의 적절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스페시스 분류에 따른 기법으로 처음 사용된 맵 트리 설정방법을 이용하였는데 이들을 비교하여 각 종양에서 정상조직에 비해 2배 이상의 강한 단백질의 강도를 모두 합산하여 이들을 매핑하는 방법과 아울러 이들 spot중 가장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는 단백질 동정을 시행하였다.

실험결과 WHO의 기존 형태학적 분류가, 일부의 대세포암을 제외하고는 단백체 비교분석결과와 일치하는 소견이었고 소세포암도 그 병기에 따라 분명히 단백체 양상이 달라 병기에 따른 치료지침이 더 우선되어야 하며, CK18과 p63이 진단 뿐 아니라 예후적으로도 유용한 표지자임이 밝혀졌다. 그 외에도 MAGE-D2, FK506 단백결합(p59), GST M3, hsp70, cdc25B, Ki-1, cyclin B3등의 표지자도 신경내분비 분화를 보이는 폐암의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새로운 단백체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조직학적 분류와 단백체적 분류의 상호연관을 확인하여 종양의 분류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나 종양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고자 할 경우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논문은 단순히 단백체 기법을 이용한 여느 논문과는 달리 새로운 알고리즘을 종양분류에 적용한 최초의 논문으로 단백체를 이용한 논문들이 주로 목적하는 저명한 저널중 기초연구 성격이 강한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관련 논문중 지명도가 매우 높아 짧은 저널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6.9의 I.F.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더욱 저명한 저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40회 유한의학상에 논문을 제출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이 논문이 유한연구비로 이루어진 논문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는 최근 2차례 유한연구비를 수혜받은 바 있다. 2004년도에 수주받은 유한연구비는 `Cancer Science' 2006년(vol 97:1082∼1092쪽)에 1저자로 게재된 바 있으며 본 논문은 2005년도에 수주받아 본인이 1저자와 교신저자를 겸한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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