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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회 폐지, "투명 정치시대 연다"
의정회 폐지, "투명 정치시대 연다"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5.07 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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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의정회’가 공식 해체된다.

의료 정치세력화의 총본산으로 이번 의협 로비파문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의정회가 그간의 대외 활동을 접고 국민을 위한 공익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공식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의협은 지난 5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토의안건으로 상정된‘의정회 존폐’ 여부에 대한 찬반토론을 거쳐 의정회 폐지안을 통과, 확정했다. 대의원들은 안건토의에 들어가 김주필 대의원(서울)의“토론없이 표결에 부치자”는 제안에 따라 즉시 거수 표결에 나서 재석 대의원 175명중 120명인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의정회 폐지안을 확정했다.

한편 김성덕 의협 회장 대행은 취임 직후 의정회장의 유고에 따라 의정회에 대한 업무 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의정회 사무실은 현재 오피스텔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또한 사무실 기자재도 전면 철수, 업무를 사실상 정지한 상태에 있다. 김 대행은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의정회가 국민을 위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익단체 형태로 거듭날 수 있으면 한다”며 의정회 폐지에 대한 대행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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