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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 지원센터 개소
국군의무사령부, 응급환자 지원센터 개소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5.0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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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육군중장 김록권)는 지난 1일 군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신속하게 후송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료 및 후송자산을 통합하여 운영할 수 있는 ‘응급환자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군수도병원 내에 설치된 응급환자지원센터는 전군의 응급환자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지원을 위해 단일화된 5119번을 사용하여 군전화 902-5119번과 일반전화 031-725-5119번의 신고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분산 운영되어오던 군 응급지원체계에 대해 여러 차례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육․해․공군이 통합 개소하여 가동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응급환자지원센터는 응급환자에 대한 원격 응급처치 지도 및 응급환자 One-Stop 처리, 후송정보 제공과 후송자산 통합운영, 희귀혈액 지원 등 민․관․군이 연계된 응급의무지원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유형별 사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단 긴급 상황이 접수되면 응급환자지원센터에서는 사고내용과 인적사항을 확인한 후 사고 위치로부터 최기 지역에 있는 군 의료기관이나 소방방재센터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365일 24시간 가동을 위해서 지원센터 내에는 통제실장을 비롯한 군의관 및 간호장교, 상황장교, 상황병 등 14명이 3개조로 나뉘어 편성 근무한다.

응급환자지원센터는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자체 제작한 영상자료와 스티커를 전군에 배포하는 등 격오지를 포함한 전군에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의 요청에 따라 민간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귀혈액(RH-)을 수차례 긴급 헌혈 지원하였으며, 지난 4월 초에는 인천지역에서 군 차량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부상당한 장병들을 긴급히 인근병원과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김록권 의무사령관은 이날 센터 개소식에서 “군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응급환자 지원센터가 24시간 깨어있는 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고귀한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중차대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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