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이식은 과학적인 백혈병 치료법"
"제대혈이식은 과학적인 백혈병 치료법"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6.11.07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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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학회등 전문학회 입장 밝혀, 냉동제대혈 효과 논란 맞서

“제대혈이식은 과학적이고 중요한 백혈병 치료법이다.” 최근 불거진 냉동 제대혈 효과 논란에 따라 제대혈 기증자가 줄어 환자치료에 큰 차질이 우려되면서 전문학회가 국민계도차원에서 급제동에 나섰다.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는 7일 최근 이슈화된 냉동 제대혈의 효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 학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오일환 교수팀의 “냉동보관 제대혈 30~70% 실효성 없다”는 연구결과와 관련하여 환자나 제대혈 냉동보관 의뢰자 등의 불안감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전문 학회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학회는 이번 발표에서 제대혈이식은 백혈병 치료의 주요한 과학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 국내에서 백혈병 환자 등 300여 례의 성공적인 제대혈 이식을 통해 환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었다고 밝혔다.

또 “오일환 교수팀의 이번 발표는 연구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지, 실제 환자치료시의 효과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이번 입장 발표에서 “오일환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냉동보관 제대혈의 세포생존율에 관한 새로운 기초 실험 연구결과로 판단된다”며 “냉동보관 제대혈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경우, 골수재생 능력과 관련된 중요한 인자로서 세포생존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2005년 8월 발표한 ‘제대혈은행 표준업무지침’ 내용은 대부분 국가들의 기준과 비슷하게 제대혈 채취 36시간이내의 신선 제대혈만 냉동 보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일정 기준 이하의 제대혈은 폐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회는 “지금까지 사용되었던 냉동제대혈 속에 ‘조기 세포사멸사‘되었던 제대혈세포가 일정비율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조건까지 고려된 세포수를 이용하여 제대혈이식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임상적 치료결과와 ‘조기 세포자멸사‘ 비율의 관계를 단정지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학회는 특히 “이번 연구결과가 기존의 세포생존율보다 제대혈이식 치료성적과 연관성이 있는 인자로 고려될 수 있는지는 향후 많은 임상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제대혈의 품질에 관한 보다 철저한 기준 및 관리감독체계는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제대혈관리 종합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의원입법(안명옥, 장향숙 의원)으로 발의된 제대혈관련 제정법률이 국회 심의중이다.

이에따라 제대혈의 냉동보관은 현재와 같이 품질관리까지 고려하여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제대혈은행 표준업무지침’에 근거,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권미혜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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