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재발 예측 가능해졌다
골육종 재발 예측 가능해졌다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4.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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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의 전신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환자에 맞는 더욱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골육종 진료팀(김민석, 전대근)은 지난 3년간 골육종 환자들의 에즈린 단백질 발현을 관찰한 결과, 전신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년간 64명의 골육종 환자들의 에즈린 단백질 발현은 면역화학염색법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양성반응을 보인 33명 가운데 총 21명이 전이된 것으로 확인돼 양성예측률 64%를 보였다. 또 음성방응을 보인 31명 가운데 30명이 전이되지 않아 음성예측률 97%를 보였다. 새로 개발된 예측법은 기존의 항암요법반응을 통한 예측법이 양성예측률 44%, 음성예측률 80%를 보인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적중률이 높은 방법이다. 특히 기존의 방법과 에즈린 발현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면 양성예측률은 78%, 음성예측률은 100%를 보였다.

에즈린(ezrin)은 여러 암의 전이에 관계하는 단백질로 그 중요성이 2004년 네이처 메디신 지에 발표된 바 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악성도가 높은 암이다. 현재 항암요법, 수술방법의 발전으로 6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지만 나머지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특히 주로 15세 전후 청소년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위한 환자의 예후 예측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수술 전 항암요법을 시행하고 수술 후 종양이 얼마나 죽었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후 예측인자로 알려져 왔으나, 이 방법의 문제점으로 종양세포가 많이 죽은 환자도 전신재발이 발생한다는 점, 수술 전에는 전신재발의 가능성을 알 수 없다는 점 등이 지적되어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골육종 클리닉은 일반적으로 종양내과에서 시행하는 항암제 요법을 골육종 클리닉 자체에서 시행, 환자의 치료과정 전체를 관장하고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치료에 일관성을 부여하는 등 철저한 치료계획서에 의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3대 정형외과학술지 중 하나인 Clinical Orthop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발표됐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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