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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윤 간호사...
(14) 윤 간호사...
  • 의사신문
  • 승인 2007.04.2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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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란 놈은 왜 추억 밖에 없단 말인가! 잘 나가는 사람은 항상 진행형이 되야 되는디...킁.... -_-‘’

각설하고, 역쉬 ‘당꾸시절’의 일로 메모리된다. ( 당꾸=레지당꾸 ) 천안파견근무’가 있는데, 1년차 때 4개월 파견을 가는데, 갔다 오면 다들, Glomerulonephritis, Chronic Active Hepatitis 등으로, 몸져 눕고 병가들을 내곤하여, 우리들에게는 “당꾸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장소였다.

입원 환자, 80~100여명, 스탭 2 명, 일, 이년 차 각 한 명......... 하루 5~6개의 수술과 응급수술까지 커버 하니, 일년 차는 슈퍼 맨이 되어야 했다.

아침 6시 반 쯤 일어나 presentation 준비한 뒤, 회진, 그 후 수술방에 가서 하루 종일 수술한 뒤, 오후 5시 경 병실로 와서 신환 보고, 응급실 가서 응급환자 보고, 수술 올리고, 응급수술 한 뒤, 저녁 10시 쯤 병실환자 드레싱, 기브스 등등...

그 날의 오~더 등을 챙기고 나면 새벽 2시. 이 때야 병실에 붙어 있는 당직실에 와서 전화통 부둥켜안고 잠을 청한다.

또 각설하고, 우리 병동에 ‘윤간호사’라고 시골선 보기드문 미모의 간호사가 있었다. ‘윤 봉길 의사님’의 후손이라나 머래나....좌우 지당간 그 녀의 오똑한 코와 앵두같은 입술,뽀얀 살결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어쩌다 ‘나이트근무’라도 하면 당직실 바로 앞이 ‘스테이션’이라 젊은 나의 가슴은 콩닥~콩닥~거리곤했다...~~ &$@@^^@#@# ~~ ???

Someday~~~!!

그 날도 어김없이 피~떡 이 된 몸을 이끌고 새벽 1시경에 워드로 오니 윤 간호사가 나이트 당직이었다. 같이 노가리 좀 풀다 당직실로 가서 윤 간호사의 볼록한 가슴을 생각하면서 자리에 누웠다. 근데.......!!!/???? 갑자기 방의 불이 꺼지면서.... 조금 있는데, 누군가가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나의 속마음을 드러 냈는데...

“윤 간호사?” 라고 부르니, 수줍은 목소리로 “네” 하는 윤 간호사의 목소리가 아닌가?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서로 흠모하는 젊은 남녀가 불과 몇 미터의 거리를 두고 수많은 밤을 갈등하다, 드디어 건너야 할 관문에 부딪힌 것이다. 나는 영화에서 본 것같이 세련되고 바람둥이같이 느끼한 목소리로, “윤 간호사! 이리와~~!!”

~~~~ ...........

(윤간호사가 자그마한 목소리로...)

선생님! 정전이라 초 가져왔는데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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