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0:11 (목)
북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실시
북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실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4.23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이 이달말 실시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김시찬 과장은 북한 조선의학협회의 초청을 받아 재미밀알협회와 함께 오는 30일(월)부터 내달 5일(토)까지 평양시 중앙병원(적십자 병원)에서 국내 의사로는 최초로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공와우이식(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김교수와 동행하는 재미밀알협회는 북한에 구제 및 의료사업을 하는 민간인 비영리기구로 이번에 김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4명과 함께 방북 길에 오른다. 또 분야별로 내과 진료와 함께 인공와우이식·고관절·무릎수술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북한 인구를 고려해볼 때 인공와우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의 심한 청력장애 환자는 약 3만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이번 인공와우이식 수술 첫번째 시행이 갖는 의미가 크다.

또 수술 후에는 북한의 이비인후과 의사를 대상으로 만성 중이염 수술에 대한 강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