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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학회,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사회적 손실 크다"
골다공증학회,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사회적 손실 크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4.2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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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골다공증 측정의 실제와 최근 이슈, 실례를 통한 다양한 치료법 등에 대한 연수강좌가 개최됐다.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최웅환)는 지난 22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제7회 춘계 연수강좌 및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골다공증의 역학을 통해 살펴본 골다공증의 심각성 △골밀도 측정의 실제와 최근 이슈 △골절의 절대위험도 평가 △실례를 통한 골다공증의 치료 △여성호르몬과 대체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좌로 구성돼 최신 지견을 교류했다. 또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줄기세포 분야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줄기세포의 일반적인 특성에서부터 뼈로의 분화 및 줄기세포 치료에 이르는 교육 부분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학회는 ‘Meet the professor'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연자와 청취자간 직접 토론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강의 위주보다는 실질적인 임상에서 필요한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 강좌를 만들어 심도 있는 내용의 토의가 오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웅환 회장은 “골다공증성 골절 비용이 연간 1조500억원에 이르며 특히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간접비용이 엄청나다”고 지적하고 “특히 고관절 치료의 경우는 암진료 초기비용과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골다공증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골다공증학회는 가까운 시일내에 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골다공증의 심각성과 예방, 치료 등을 설명한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고 앞으로 학회의 예산편성도 대중을 위한 비중을 넓혀갈 예정이다. 최 회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들의 생활의 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이 중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한 질환 중 하나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사회적으로 요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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