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07 (화)
산부인과의사회, 신임 회장에 고광덕씨 선출
산부인과의사회, 신임 회장에 고광덕씨 선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4.16 11: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회장·최영렬)가 지난 15일 서울 63빌딩에서 대의원총회와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산부인과 개원가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각종 규제의 개선과 경영난 타개를 위한 새로운 영역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또 이날 대의원 총회 회장 경선 결과, 신임 회장에는 고광덕 산개협 부회장(부천·고운여성병원)이 이형복 부회장(강남·이형복산부인과의원)을 투표 끝에 제치고 선출됐다.

고 부회장은 유효 50명의 대의원 투표 중 28표를 얻어 올 12월부터 2년간 산개협 회장으로 회무를 시작한다.

산개협은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철회 △동네의원을 어렵게 만드는 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인 개선 △의료인의 직무자율권 보장 △저출산 시대에 맞는 산부인과 의료보험수가 조정 등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가 시행예정인 무료산전검사와 같은 임신부를 위한 ‘토털케어’ 정책들이 적정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에서 의사들의 일방적인 희생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산부인과 의사들의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의 보험급여 방침으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이슈가 된 ‘요실금 수술’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일부 민간보험사가 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를 의사들이 무리하게 수술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원 700여명이 성황을 이룬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올해도 새로운 영역 확대를 주제로 한 강의들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산개협은 춘계학술대회장을 전통적인 산부인과 진료 분야를 다루는 A룸과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진료 영역을 주제로 한 B룸으로 나눠 진행했다.

A룸에서는 △고위험군 산모의 진단과 치료(전종관 서울의대) △산과적 출혈의 처치(심재윤 울산의대) △신생아의 출생 직후 처치 및 응급소생술(김기수 울산의대) 등이 발표됐다. B룸에서는 △최근 각광받는 서방형 성장호르몬치료(김성운 경희의대) △비만약물의 최신지견(양동훈 한사랑가정의학과의원) △비만 장비 사용법과 시술전후의 관리(최은봉 미즈앤미의원) 등이 발표됐다.

한편 고광덕 신임 회장 당선자는 △학회와의 유대관계 강화 △상시 연수강좌 체제와 인증제도 도입 △유휴병실 조리원 전용 규정 신설 △산부인과 여성의학과로의 명칭개정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ffinity 2013-01-04 00:41:47
You have the monopoly on useful inofrmtaoin-aren't monopolies illeg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