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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황사 빗속 1인 시위
12일부터 황사 빗속 1인 시위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4.1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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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차가운 바람이 겹친 변덕스런 봄날씨속에서도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는 강행된다.

의협을 위시한 범의료 4개 단체는 12일에 이어 오늘 오전 8시 부터 9시까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국민들에게 의료법 개악 저지의 정당성을 알렸다. 오늘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시간가량 펼쳐진 1인 시위에는 의료계 대표로 이형복 뉴라이트 의사연합 상임대표가 참여,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조무사협회 대표들이 1인 시위 현장을 함께 지켰다.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는 비온 뒤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2일 정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범의료 4단체 대표 각 1명씩 참여,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인 시위 첫날인 12일에는 나현 범의료 비대위 실행위원장을 비롯, 치협 김영주 보험이사, 한의협 김정곤 비대위 정책위원장, 조무사협 이순자 서울시간호조무사회 회장이 참여했다.

나현 비대위 실행위원장은 "직접 나와 현장의 분위기를 보니, 많은 공무원들이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다"며 "지속적인 1인 시위를 통해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의료법 개악을 저지하는 발판을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 실행위원장은 또 "복지부는 마치 의료계의 의견을 상당 부분 수렴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건강을 해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범의료계는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법 개악 저지 1인 시위는 13일부터는 각 단체별 대표 1명이 참여해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정문과 후문에서 2명씩 나눠 동시에 전개된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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