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원장님들과 가끔 술 한잔 하십니까
주변원장님들과 가끔 술 한잔 하십니까
  • 의사신문
  • 승인 2006.11.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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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든 이익 집단이라는 존재는 있습니다. 우리의사들의 경우 오랜 기간 누적이 되다 보니 회원 숫자로 보면 엄청난 크기의 집단으로 성장을 하였지만, 각자가 개인적인 경쟁에 의하여 현 자리까지 온 의사라는 특성상 응집력이 부족하고, 종사하는 일자체가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 생각하라는 왜곡된 무언의 사회적 압력을 항상 받고 있기에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많이 소심한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우리가 소속되어있는 우리의 의사집단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국가에서 국민보건에 관한 법을 만들려고 할 때 그것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여론을 호도하면서 법 제정을 강행할 때 우린 싸울 수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평소 우린 서로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몇 년 후를 생각해서 이제부터라도 주변을 돌아보고 주변 원장님들과 같이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마음속에 같은 느낌을 담아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가 속한 가장 작은 의사회 반모임에서부터 크게는 대한의사협회까지 우리들 개개인의 힘이 결집되는 그런 날이 올 겁니다. 정책 설명회 같은 모임에 나가면 흔히 듣는 말이 대표성부터 갖추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뒤에 힘이 되는 의사 회원의 결집이 없는데 정부와 무슨 협상을 하고 의료에 관한 법안을 만드는데 권익을 주장하겠습니까? 지난 10여년동안 얻은 것 없이 너무 많은 것을 잃어왔습니다. 국가가 없는데 어떻게 전쟁을 하겠습니까? 의사회가 힘이 없는데 어떻게 권익을 지키겠습니까? 아무리 의사회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우리는 죽자 살자 계속 키워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창칼을 들 수는 없습니다.

평소 회원결집이라는 무기를 계속 갈고 닦아 놓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서로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야 합니다. 혼자서 싸워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평생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심정의 의사생활을 해야 될 것입니다.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조금씩 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모두를 위해. 이젠 의사 전체를 생각해야 합니다. 몇 년 후를 내다보고 힘을 다져나가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힘이 합쳐지지 않고는 힘들 것입니다. 혼자 싸웠던 시라소니는 그저 쌈좀했다 라는 기억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객원기자〉





김남식 - 강서구의사회 공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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