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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출산·저체중아 꾸준히 늘어
고령출산·저체중아 꾸준히 늘어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7.04.0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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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협회, 2006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분석 보고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20대 후반의 산모는 줄어 든 반면 30대 후반의 산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령출산이 저체중아의 증가와 저출산의 원인으로 보고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최선정)는 최근 ‘2006년도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채혈지 통계분석 및 정도관리분석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인구협회는 지난 한해 정부지원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실시 후 채혈지 중 시·도별로 표본 추출하여 선정한 3만건을 대상으로 산모의 연령, 출생순위별 출생성비, 수유양상, 환아 발생현황 등 12가지 항목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산모의 연령 분포’는 25∼29세의 산모(2005년 30.2%→2006년 26.8%)는 줄고 35∼39세의 산모(2005년 15.2%→2006년 17.7%)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시 체중이 2500g미만인 저체중아의 경우 2005년 3.2%에서 2006년 5.9%로 늘어나, 원인은 고령 출산과 다태아 출산의 증가로 추정했다.

2006년 선천성대사이상검사를 받은 43만3331명의 신생아 중 검사를 통해 발견된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아 수는 144명으로 2005년에 비해 71명 증가했으며, 페닐케톤뇨증은 7명으로 3명이 감소했다. 또한 2006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정부지원 검사종목이 2종에서 6종으로 확대되어 실시한 검사 결과 부신과형성증 5명, 갈락토스혈증 4명, 호모시스틴뇨증과 단풍당뇨증은 각 1명이었다.

최선정 회장은 “본 보고서의 분석결과는 앞으로 인구협회의 영유아 장애 예방 및 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구협회는 선천성대사이상검사 정도관리를 통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아 등을 위한 특수조제분유를 보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1년부터 매년 페닐케톤뇨증(PKU) 환아 가족 간의 정보교류와 지원을 도모하는 가족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

황선문기자 hahaha@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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