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회장,권영오)는 지난달 30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회비를 2만원 인상해서 책정한 4억2293만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로얄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새해 사업계획으로 △회원과 가족,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회원의 날 행사 개최 △수익 사업을 통한 재정 확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수교육 시스템 구축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관계 개선 등을 확정했다.
인천시의사회는 또 이날 총회에서 지난 의약분업 투쟁 당시 선봉에 섰던 박현승 회원이 최근 간암으로 투병중임에 따라 이미 7000만원을 집행한 것에 대해 추후 인준하는 한편 명예회원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 의정회비 사용 내역 공개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갖고 표결을 통해 감사에게만 공개하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의협 건의안으로는 △전체 회원이 동참할 수 있는 확실한 투쟁방법 필요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 등을 채택했다. 또 총회 석상에서 긴급 동의로 제기된 의협 홈페이지 포탈운영위원회 독립성 보장 조항에 대해서는 표결을 통해 채택하기로 하는 한편 의협 의정회 폐지 안건은 폐기됐다.
권영오 회장은 “의료법 반대 집회에 세 번에 걸쳐 참여하는데 참 힘들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국에서 모인 7만여명의 집회가 의료법 개악 저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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