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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국립의료원 성형외과 창설 30주년
살롱/국립의료원 성형외과 창설 30주년
  • 권미혜 기자
  • 승인 2007.03.3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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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성형외과(과장 홍인표)가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원년을 선포했다.

국가 중앙병원인 국립의료원은 지난 16일 성형외과 개설 30주년 축하연을 갖고 국가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개설 30주년에 이르는 오랜 전통과 역사는 전국 67개 수련병원 가운데 7번째의 상위 기록이다.

이날 오후 5시 2층 성형외과 외래 앞 복도에서 열린 축하연에서는 홍인표 과장의 개회사에 이어 강재규 원장, 이홍순 진료부장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그간 성형외과 발전을 견인해 온 성형외과 구성원들에 대한 소개 후 즐거운 만찬이 이어졌다. 국립의료원 성형외과는 1958년 외과 박길용 선생의 성형외과 진료를 시작으로 태동했다. 1977년 3월16일에는 대통령령 8502호에 의거, 성형외과로 정식 창설됐다. 초대과장으로는 1977년 5월 4일 백봉수 과장이 취임했다.

이어 1978년 4월11일 이세일 제2대 과장 취임, 1992년 7월27일까지 임기를 수행하면서 본연의 진료와 함께 영세민 대상 언청이 무료진료등 공공사업을 확대해 왔다.

1979년 5월에는 오석준 선생이 스텝으로 참여, 미세외과로 진료영역을 확대했다. 1981년에는 수지 및 수부 재 접합수술을 첫 시행, 진료의 질적 수준을 크게 높였다. 1982년 5월 4일에는 탁관철 선생이 스텝으로 부임, 1984년까지 성형외과 발전을 이끌었다.

이 기간에 의국 1호 전공의인 박효천 선생이 전문의자격을 취득, 성형외과의 첫 경사를 낳았다. 또한 전국 단위 영세민 대상 선천성 구순 및 구개열 환자 무료수술사업도 본격화하면서 공익사업을 확대했다. 1983년에는 수지 및 수부 재 접합 수술 1백례 시술 성과를 기록했다. 당시 이세일 과장은 미국 하버드의대 소아병원과 존스 홉킨스 의대 성형외과 연수를 마치고 선진의료기술을 한국에 접목시켰다. 이어 1984년 3월 김용성 선생이 스텝으로 부임했다.

오석준 선생은 미국 보스턴아동병원에서 수부외과 및 악안면 성형외과 연수를 마친뒤 귀국, 수부외과분야 발전을 주도했다. 이어 1985년, 성형외과가 세분화, 전문화되는 전환기를 맞았다. 특수 클리닉으로 수부 및 미세혈관 클리닉, 악 안면 성형 클리닉, 구순구개열 클리닉, 두 경부 종양 클리닉, 미용성형 클리닉등 5개 클리닉을 오픈, 전문화의 새 길을 열었다.

1987년에는 심영기 선생이 스텝으로 부임했으며, 같은 해 김용성 선생이 스웨덴 웁살라 대학 성형외과 연수를 마쳤다. 그간 꾸준히 시행해 오던 수지 및 수부 재 접합시술 성과가 500례를 달성했다.

1989년에는 백현중 선생이, 1990년에는 홍인표 현 과장이 스텝으로 각각 부임했다. 1992년에는 김종환 선생이 제3대 과장에 취임했으며, 그 이듬해인 1992년에는 이세일 과장이 제3진료부장에 취임,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세일 부장은 이후 제17대 국립의료원장에 취임, 성형외과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어 2001년 3월 홍인표 선생이 제4대 과장에 취임, 성형외과 발전을 이끌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립의료원 성형외과 동문회 회원은 2007년 현재 1회인 박효천선생(1982년 수료)에서부터 26회에 이르기까지 46명에 이르고 있다. 전공의는 현재 정종명(R4), 이진석(R3), 노상훈(R2), 백인수(R1)씨등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의료원 성형외과는 지난 30년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앞으로도 보다 세분화, 전문화된 진료 발전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 공공의료발전과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본연의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위해 영세민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해외 무료진료등에도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일관한다는 각오다.

권미혜 기자 trust@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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