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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총, 의료법 결사반대 성명 발표
부산 정총, 의료법 결사반대 성명 발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3.2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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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박희두)는 지난 27일 제45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법 전면개정 결사반대'를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이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다"고 지적하고 "개정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의료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법 개악을 강행할 경우 현 정권의 퇴진과 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걸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대의원 및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익모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범의료계 대정부 투쟁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정당한 진료권과 올바른 의료풍토를 지키기 위해 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두 회장은 인사를 통해 "개원의·봉직의·대학교수·전공의 등이 단합하는 '하나되기' 운동을 전개하고, 의사단체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제하고 "전국의 의사회원과 가족·직원 및 의대생 등을 합하면 100만명이나 되는 의료계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세력화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장동익 의협 회장과 유희탁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 및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의 축사에 이어 의협회장 표창패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223명의 대의원중 1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를 비롯 2006년도 회무보고 및 2005년도 세입세출 결산보고·2006년도 세입세출 가결산보고를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2007년도 사업계획 및 9억9132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어 현재 각각 3명인 부회장과 부의장을 각각 5명과 4명으로, 11명 이내인 상임이사를 15명 이내로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칙개정안을 승인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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