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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등 혈액 수가 인상
혈소판 등 혈액 수가 인상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3.0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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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제 안정운영 기반 확보

혈소판 보험 수가가 현실화됨으로써 환자들이 공혈자를 모집하지 않아도 되는 혈소판 사전예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혈소판성분제재 보험수가를 현실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요양급여 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를 개정, 고시했다.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성분채집 혈소판(250ml)을 10만6320원으로 현실화했으며 전혈 추출 혈소판의 수가를 농축 혈소판을 동결시키는 수준에서 결정함으로써 그동안 문제가 돼 왔던 전혈과 혈소판 성분혈간 수가 불균형 문제도 해소했다.

그동안 전혈 혈액의 5개 정도를 추출해야 성분채집 혈소판의 1개 분량이 나오고 혈소판 수혈은 전혈 수혈에 비해 높은 비용이 소모됨에도 불구하고 전혈 혈액과 혈소판 성분채집 혈액은 큰 수가 차이가 없어 성분채집 수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이에 앞서 복지부와 혈액원, 성모병원 등은 혈소판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에 따라 환자에게 수 명의 혈소판 공혈자를 모집하도록 하던 것을 없애도록 했었다. 하지만 충분한 혈소판 공급을 위해서는 혈소판 혈액의 수가 현실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었다.

한편 이날 고시에서는 이외에도 혈액사업 운영비 상승분, 누적된 혈액원 적자 보상, 혈액안정 종합대책 수가 반영 등을 고려해 총 230억원 규모의 수가 인상이 이뤄졌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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