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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정총, 의료법 개정 반대 결의
구로 정총, 의료법 개정 반대 결의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2.2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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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사회(회장·안중근)는 지난 26일 오후6시30분 그린팝부페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8508만3440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한편 의료법 개정안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함께 ‘성분명 처방 확대 반대’를 비롯한 10개항의 시의 건의안건도 채택했다.

서울시의사회 신민석부회장을 비롯한 양대웅 구로구청장, 황택근 구로보건소장 등 내빈과 197명중 142명(위임 64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1부 안중근회장의 개회사, 신민석 부회장·양대웅 구청장 등의 축사에 이어 2부 본회의로 열려 전년도 결산보고 및 새해 사업계획안·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은 사이비의료의 난립 등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게 되므로 절대 거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별표 참조>이 채택됐다. 한편, 이날 총회의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이광석 사회복지과장, 이철해 환경과장, 이혜숙 의무계장, 의사신문사 김기원 취재부장 △표창패=의료봉사 회원(오경식, 고강희, 김재경, 송영훈, 이수양) △공로패=전임 집행진(홍유선, 서재열, 정우제, 최창영, 권두식), 전임 감사 정진안회원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결 의 문>--------------

우리 구로구의사회 회원 일동은 국민건강을 해치고 의사의 진료권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는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바이다.

이 법은 34년만에 전면 개정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공청회 한번 개최하지 않고 추진되는 졸속 법안으로 우리는 개정안의 전면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의료법 개악을 강행하려 한다면 이후에 발생하는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은 사이비의료의 난립, 의료질서 문란, 의료인의 전문성 훼손, 의료의 하향 평준화로 국민건강을 위협하게 되므로 우리는 이를 절대 거부한다.

1.정부는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법 개악 시도를 즉각 중지하고 의료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의료법 개정을 재추진하라.

1.우리는 대한의사협회 의료법 개악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의료법 개악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

2007.2.26. 구로구의사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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