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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 유명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 유명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7.02.15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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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신의학병원만의 특화전략이 큰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센터중심, 코디네이터 운영 등 특화전략을 강화해 약속했던 의료계의 새 패러다임을 선보이겠습니다”

유명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은 개원 8개월여를 맞아 분석한 병원현황이 외래 1700명 돌파, 입원환자 풀베드 가동 등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초창기 전체환자 중 인근환자 비율이 40%대로 높아 지역병원 이미지를 보였으나, 현재 인근 환자는 20%대로 비율이 낮아지고 각 지방에서 환자가 몰려들며 전국병원으로서의 도약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순항에 대해 유명철 원장은 ‘동서신의학병원만의 특화전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유명철 원장은 우선 센터중심의 진료형태가 고객만족, 진료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힌다. 질환별 집중진료로서 각기 다른 전공의 의료진이 한곳에 모여 진료하다보니 진료인터벌도 줄이며, 질환에 대한 정보공유도 용이해 진료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고, 이 같은 효과가 알음알음 알려지게 된 것.

또 유 원장은 “병원코디네이터 제도가 환자의 기호에 맞는 맞춤 서비스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더불어 의사의 지도감독 하에 가정간호분야를 강화해 환자들의 편의증진이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의학문화’라는 새 단어를 만들며 병원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도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소 월 1회이상의 공연, 문화행사 등을 개최해, 병원이 환자만 찾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센터로 변모시켜 환자 및 주민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했다는 것.

유명철 원장은 “개원 전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적화된 시스템과 우수한 스텝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성과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는 △하버드 화상진료 시스템 구축 △로봇임상기초연구센터 발족 등 기존병원과 다른 차별적인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명철 원장은 “양한방 협진 시스템은 정부에서도 집중 육성하는 분야”라며 “집중적인 계획 추진으로 조만간 협진 성과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kdh@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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