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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백병원 이원로 원장
일산 백병원 이원로 원장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2.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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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팽창과 함께 질적 향상을 동시에 이뤄냄으로써 글로벌 스탠더드를 추구하고 세계 수준의 병원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일산백병원 이원로 원장은 오늘 3월부터 증축을 시작해 2009년이면 850병상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로 원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일산백병원은 모자를 쓰고 날개를 달게 됐다”며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아오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증축 과정에서 일산백병원은 현재 건물에 2개 층을 더 올리고 남·북측 면에 추가 건물을 짓게 되는 것을 이렇게 설명한 것.

이원로 원장은 850병상이면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며 오히려 더욱 민첩한 경영으로 더욱 훌륭한 병원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산 지역에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자신들이 일산백병원을 찾아보고 믿음을 가지면서 지방에 있는 부모들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보살펴드리기 위해 일산백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일산백병원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한번 찾은 환자는 반드시 다시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산백병원은 증축을 통해 첨단장비를 갖춘 수술장을 확보하고 이웃의 국립암센터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심장·내혈관 질환 분야를 더욱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진단목적의 관상동맥 CT 조영술을 활용해 ‘당일 심장진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원로 원장은 “일산처럼 지역의료기관이 집중돼 있는 곳은 드물지만 이들 병원간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경쟁이 심해지면 소비자들이 더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더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자들로부터 선택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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