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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교과서 국내 최초로 출간
감염학교과서 국내 최초로 출간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2.0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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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감염 등 감염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감염학회(이사장·김준명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감염학 교과서(Infectious Diseases)’를 출판했다. 감염학 교과서의 출판은 지난 2004년 김준명이사장이 취임후 학회 중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것으로 작년말 작업이 완료됐으며 지난 달 15일 발행된데 이어 25일 출판기념회를 성대히 갖고 비로서 세상에 소개됐다.

무려 12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감염학 교과서가 출판된 것은 김준명이사장의 확고한 의지와 편찬위원장을 맡은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유진홍교수의 카리스마 그리고 19명의 편찬위원과 105명의 집필자가 혼연일체가 빚어낸 작품이기도 하다.

감염학 교과서의 목차 및 내용은 기본 총론을 비롯 임상총론, 세균질환, 바이러스 질환, 진균질환, 특수한 환자의 감염,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과 에이즈, 여행의학, 감염의 새로운 측면과 전망 그리고 찾아보기 등으로 국내 전문가들에 의한 감염의 모든 것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의 감염학 교과서 발간과 관련, 김준명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에 의한 희생의 역사이며 나아가 미생물의 침습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러나 최근 새로운 전염병이 예기치 않게 발생하거나 사라졌던 전염병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또한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미생물의 급격한 증가는 우리 인류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 넣으면서 다시 전염병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이사장은 “이러한 시점에 전염병 및 감염질환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해 감염 관련 학자 및 전문가들의 노력과 협조를 통해 ‘감염학’저서를 발간한 것은 무척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이사장은 “이 감염학 교과서는 감염학을 새로이 배우는 의학도의 교과서로서 뿐만 아니라 감염학을 전공하고 교육하는 전문가의 지침서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나아가 모든 의료인의 참고서로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형 188×257/ 1288쪽/ 값 10만원/ 군자출판사 간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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