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9:45 (목)
줄기세포기술 선진국 첫 수출
줄기세포기술 선진국 첫 수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7.02.08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연구지원으로 이루어진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가 선진국에 첫 수출됐다. 즉, 국내 연구진이 발굴한 인간배아줄기세포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관련 신기술이 일본에 수출된 것이다.

한양의대 김계성교수팀과 차바이오텍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신규 발굴한 miRNA 유전자 관련 국제특허의 실시권을 일본 미쯔비시 레이온 주식회사에 부여, 기술료를 받게됐다”고 발표했다.

또 김교수팀은 “미쯔비시 레이온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미쯔비시가 개발한 miRNA유전자칩 시스템을 이용, 다양한 세포에서 miRNA 발현양상 분석 및 기능해석 연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miRNA란 세포 기능조절에 필수적인 새로운 유전물질로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유망 연구 분야이다. 또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무한 증식능력과 모든 세포로 분화가능한 전분화능을 가진 세포로 재생의학의 꽃으로 지칭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수출의 주역인 김계성교수는 2003년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와 공동연구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특이적 신규 miRNA를 성공적으로 발굴한 바 있다. 또 이 내용을 저명 국제학술지인 발생생물학회지(Developmental Biology, 2004)에 출판했으며 차바이오텍과 공동으로 한·미·일 및 유럽 등에 특허출원했다.

이번의 신기술 선진국 수출과 관련, 김동욱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은 “miRNA 연구분야의 저변이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고 미쯔비시 레이온과 같이 miRNA를 이용하는 기기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특허를 통한 기술료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단장은 “이같은 독창적인 신기술의 선진국 수출은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천중문의대 정형민교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연구는 개발이 진행 중인 다양한 생명공학적 기술과 접목, 향후에도 다양한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정교수는 “국내 줄기세포연구가 범정부적 지원 하에서 추진되고 있어 다양한 상용화 기술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기원 기자 kikiwon@doctors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