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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의료법 개악저지 성금 모금
광진, 의료법 개악저지 성금 모금
  • 강봉훈 기자
  • 승인 2007.02.0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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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뜨거운 불길이 기초의사회 단위에서부터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광진구의사회(회장·문경서)는 지난달 29일 상임이사회를 갖고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전 회원 성금모금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성금모금을 통해 500여만원을 모으고 기존의 기금 500만원을 더해 서울시의사회에 전달, 투쟁의 밑거름으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항상 문제만 제기하고 행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만이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경서 회장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초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결국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의료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항상 의사단체들은 다른 단체에 비해 정치력과 단합력이 떨어진다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왔다”며 “이번 기회가 이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진구의사회는 이와 관련해 상임이사회 결의 내용을 의협 플라자와 구의사회 홈페이지 등 회원들이 많이 접속하는 사이트에 홍보하는 한편 각 회원들에게 회람을 돌려 의료법의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성금 납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성금 모금과 함께 서울시의사회의 결정에 전폭적으로 따르기로 하고 전 회원의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로 했다.

광진구의사회는 또 지난 2일 상임이사회를 다시 열고 성금 모금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강봉훈기자 bong@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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